봄의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는 하루

오늘은 정말로 봄의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는 하루였다. 아침 일찍 눈을 뜨자마자 창문 밖으로 봤더니,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푸르른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햇빛이 입방아파트 앞의 나무들을 환하게 비추어주면서, 꽃들도 온전히 피어나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에 힐링을 받으며 나가기로 결심했다. 얇은 가벼운 옷을 걸치고 마스크를 쓰고 나서면, 봄 바람이 가볍게 스쳐지나가며 산들하고 상큼한 향기를 실어주었다. 길을 걷는 동안 어린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며 나무 아래에 꽃잎이 떨어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리고는 조용한 동네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은은한 벚꽃 향기가 나를 감싸 주었다. 밟을 때 마다 살짝 튀어오르는 운동화도 즐거워진다. 날벌레들은 드론처럼 날아가고, 공원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만날 수 있었다. 그 모습들을 보면서 분위기가 조금 더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느껴진다.

나는 한참을 공원 안에서 걷고, 앉아있기도 했다. 어디선가 새들의 지저귐도 들리고, 바람에게 나뭇잎들이 부드럽게 흔들리면서 나를 신나게 만들어주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는데, 시계를 보니까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나는 한식뷔페로 가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으려 했지만, 다른 음식들도 꽤 괜찮아보여서 선택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나는 여러 가지 음식들을 골라 먹으려고 했다. 옆 테이블에는 친구들이 있다보니 더욱 즐거워졌다. 한참을 이야기도 나누면서 식사를 즐기다 보니 시간이 훅 지나갔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오자, 여전히 따스한 봄 날씨가 날 반겨 주었다.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대관령을 가보기로 했다. 대관령으로 가면서 길가에는 꽃들이 흩날리고, 앞서 달릴 때 바람을 만나면 몸도 마음도 상쾌하게 느껴졌다. 도착해서 바라보는 전망대에서 보이는 자연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넓게 펼쳐진 하늘과 함께 봄의 기운이 가득한 산들과 들판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마지막으로 골목길을 돌아가면서, 꽃이 피어 있는 나무들과 함께 걷는 것이 또다른 즐거움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봄 나들이를 즐기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봄의 따스한 기운을 느끼며 행복한 맘이 가득 찬 하루였다. 이런 날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이 봄 같은 날씨였으면 좋겠다. 정말 오래도록 이 기분을 잊지 않을 것 같다.